2025. 4. 30. 07:49ㆍ카테고리 없음
미란성 위염은 위 점막이 손상되어 헐거나 패이는 급성 위염의 한 종류입니다. 위의 근육층까지는 손상되지 않지만, 점막이 손상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위궤양이나 심한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위염과 달리 점막에 미란(erosion)이라는 얕은 상처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미란성 위염의 주요 원인
미란성 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pylori) 감염, 자극적인 식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음주 및 흡연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소염제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미란성 위염의 증상
미란성 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위의 통증, 구토, 설사, 소화불량, 메스꺼움, 출혈 등이 있습니다. 명치나 상복부에서 음식을 먹지 않아도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속쓰림, 상복부 통증,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어 방치하기 쉽지만, 악화되면 위궤양이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방법
미란성 위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원인 요인의 제거와 함께 스테로이드, H2 차단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등의 약물 치료가 시행됩니다. 위산 억제제와 제산제를 통해 위산을 중화시키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생활 관리 및 예방법
미란성 위염의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과음,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는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란성 위염은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대부분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